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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길현, 2군으로 강등

SK 윤길현, 2군으로 강등
입력 2008-06-19 07:55 | 수정 2008-06-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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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프로야구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장마로 프로야구가 휴식기를 가질 것 같은데 SK의 윤길현 선수 때문에 요즘 참 말이 많습니다.

    ◀ 기 자 ▶

    그렇습니다.

    빈볼시비가 있던 날
    윤길현 선수가 최경환 선수에게
    사과전화를 하면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계화면이
    다음날 인터넷에 퍼지면서 일이
    좀 커졌습니다.

    지난 15일,
    일요일 SK와 KIA의 경기였죠.

    SK가 크게 앞서있는 상황에서
    8회 등판한 윤길현 투수가
    최경환 선수에게 머리 위로
    날아오는 위협적인 공을 던졌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동작들이었습니다.

    11년 후배 윤길현의 예의없는 행동에
    양팀 선수들이 충돌할 뻔 했습니다.

    ◀ANC▶

    KIA 벤치에서는 이종범 선수가
    가장 먼저 달려나왔어요.

    ◀ 기 자 ▶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경환 선수를
    삼진으로 잡고 들어가는 윤길현 선수의
    행동이 또 문제가 됐습니다.

    큰 액션에 욕설이 섞였는데요.

    10-1로 크게 앞선상황에서의
    이런 세레모니는 상대 선수나 벤치를
    자극할 수 있기때문에 자제가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또 덕아웃에 들어가서도 당시 상황을
    재연하면서 웃는 모습들을 보여
    중계화면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나
    다음날 인터넷에서 이 화면을 본
    야구팬들에게 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겼습니다.

    결국 구단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발뺌하던 SK는 야구팬들의 집단 행동에
    부딪히면서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윤길현이 반성할 때까지 출전시키는
    않겠다'며 윤길현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ANC▶

    승부도 중요하겠지만 좀더 성숙한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민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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