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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코리아나호텔 특급호텔 퇴폐영업

코리아나호텔 특급호텔 퇴폐영업
입력 2008-08-30 07:58 | 수정 2008-08-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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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울의 한 특급호텔 사우나에서 불법 퇴폐영업이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호텔 사우나는 10년 전에도 음란마사지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의 8층,
    남성 전용 사우나입니다.

    사우나에서 커튼을 걷고 들어가니,
    안 쪽에 또 하나의 커튼이 보입니다.

    잠시 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남자 손님들을 배웅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마사지실입니다.

    ◀SYN▶마사지사
    "안녕하세요. 가운 벗으시고요..
    (갈아 입을 거 뭐 없어요?)
    없는데요, 뭘 갈아 입어요."

    2, 30대 여성 마사지사들이
    4, 50분 가량 전신 마사지를 한 뒤
    유사 성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SYN▶마사지사
    "이런 데 마사지는 다 이래요.
    직접 성행위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건 괜찮나?) 원래는 안 되죠."

    이 때문인지 하루 낮 시간에만
    100명 가까운 손님이
    몰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SYN▶사우나 직원
    "오늘 주간에 회사 생긴 이래
    최고 많이 왔어요. 96개로 마감했어요.
    (마사지를 96명이나 받았어요?)
    네,처음이예요."

    코리아나 호텔 사우나는
    지난 98년에도 음란 마사지 혐의로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단속이 없어
    불법 성매매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소문이 퍼져 이젠 호텔 직원들도
    사우나의 퇴폐 영업을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현행 성매매 특별법은
    성매매 사실을 알면서도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도 처벌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코리아나호텔 측은
    사우나는 임대 영업장이기 때문에
    퇴폐 영업을 전혀 몰랐다며,
    10년 전 해명을 되풀이 했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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