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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필국 기자

공연소개, '고도를 기다리며' 外

공연소개, '고도를 기다리며' 外
입력 2008-09-05 06:47 | 수정 2008-09-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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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20세기 서구연극사의 흐름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 부조리극의 대표작이죠.

    고도를 기다리며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옵니다.

    볼 만한 공연소식을 김필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나무 한 그루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텅 빈 무대는 이런 저런 놀거리가 있는
    도심의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나오는 인물들은 그대로지만
    생경한 상징과 대사는 과감하게 버렸고,
    극 전개는 다소 빨라졌습니다.

    1969년, 처음 국내 무대에
    소개된 지 40년.
    젊은 연출가에 의해 다시 태어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국내 무대에 널리 알려진
    프랑스어 대본이 아니라,
    1975년 베케트가 스스로 수정한 대본을
    2008년 서울의 상황에 맞게 번안해
    무대에 올렸습니다.

    ◀SYN▶이영석/연출
    "문제는 고도가 누구냐에 있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뭘 할 거냐가 문제가 되는데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 이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고
    그 사람과 시간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극단 미추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리어왕을 무대에 올립니다.

    강 건너 저편에, 욕조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주제의식을 선보인
    이병훈씨가 연출을 맡고,
    미추 창단 동인인
    정태화씨와 최용진씨 등이 출연합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우리시대 상황에 맞게 재조명하겠다는 게
    극단측의 설명입니다.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의 삶을
    연극으로 조명하는 시도도 이뤄집니다.

    정회장의 기업 정신이 극 전면에 흐르고
    유명한 어록들이 중간중간 나오는
    댄스컬의 형식을 취했습니다.

    MBC 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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