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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원 기자

소유권 법정 공방/안동

소유권 법정 공방/안동
입력 2008-12-25 08:04 | 수정 2008-1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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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보인 훈민정음 혜례본이 지난 7월에 또 하나 발견됐는데 학계와 고서적 시장 모두 주목하고 있는 이 책이 지금 소유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VCR▶

    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해례본과
    동일본으로 추정되는 고서적이
    상주에서 발견된건 지난 7월말.

    동일본이 맞다면 국보 해례본의 오류를
    보완해줄수 있는 결정적 자료로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 고서적이 누구 것이냐를 두고
    분쟁이 붙었습니다.

    당시 이 서적을 공개한 이는 배익기씨.

    배씨는 자신이 오래전 수집한 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주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조용훈씨는
    자신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책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배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30만원어치의 고서적을 사간 적이 있는데
    배씨가 그때 훔쳐 갔다는 겁니다.

    ◀INT▶조용훈
    "그때 우리는 가치 잘 몰랐는데,
    배익기씨는 미리 알고 훔쳐 갔다"

    조씨와 배씨는
    각자 자신의 책이라는 근거를 대며
    절도와 무고 혐의로 서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소유권 분쟁에 휘말린 이 책에 대해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은
    50억원에 팔라는 제의가 들어올 만큼
    고서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최종 주인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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