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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 대통령 조카사위 "50억, 사업투자금"

노 前 대통령 조카사위 "50억, 사업투자금"
입력 2009-04-01 19:00 | 수정 2009-04-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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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모 씨측이 박연차 회장한테 받은 50억 원의 사업 투자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돈이 왜 건네졌는지 또 어디에 쓰였는지 검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연모 씨는 지난 해 2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연 씨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타나도 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친분이 있던
    박 회장에게 지난 2007년 12월,
    투자를 부탁했고, 한 달 뒤인
    지난 해 2월, 홍콩 계좌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제로 받은 돈의 절반 가량을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해외 벤처 업체에 투자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박 회장을 접견한 박찬종 변호사는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주변에 투자하라고 연 씨에게
    돈을 줬다고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회장 주변에서 이 50억 원의 성격에 대해
    각기 다른 해명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이 돈이 연 씨에게 왜 건네졌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돈의 출처 확인을 위해
    박 회장의 홍콩 계좌에 대한 자료들을
    홍콩 사법 당국에 요청했고,

    조만간 연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에서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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