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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민 논설위원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의미 크다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의미 크다
입력 2009-05-04 00:00 | 수정 2009-05-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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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어서 MBC논평입니다.

    오늘은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통화기금과 관련해 박영민 논설위원의 논평이 있겠습니다.

    ◀ 박영민 논설위원 ▶

    한중일 3국 재무장관들이 엊그제 9년째 끌어온 아시아 통화기금의 국가별 분담 규모에 합의해 기금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아시아 통화기금 AMF의 규모는 천200억 달러.

    이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각각 384억 달러, 우리가 그 절반인 192억 달러를 내, 3국이 전체의 80%를 짊어지고 나머지는 아세안 10개국이 분담합니다

    이번 합의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국제 금융위기에 공동대처해 나갈 수 있는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쉽게 말해 금융위기때마다 국제통화기금 IMF 등에 경제주권마저 내주며 구제금융을 받던 수모는 한결 덜 수 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즉,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이 기금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대처하는 건 물론이고 이 기금 자체가 제2의 외환보유액 구실을 함으로써 금융위기의 사전 차단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채권투자기구의 설립에도 뜻을 같이 했다 하는 데 이는 아시아의 돈을 아시아를 위해 더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제 남은 건 이 기금의 운용과 제대로 쓰이는 지를 감시할 기구의 설립, 그리고 이 기구의 본부를 어디다 둘 지 등입니다.

    여기서 우리 정부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서 본부 유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 나름의 발언권을 확보한 만큼 아시아의 경제 패권을 다투는 중국과 일본간을 절묘하게 중재하는 역할을 해냄으로써 최대한 국익을 챙기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MBC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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