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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탁은수 기자

부산 여인숙 화재‥5명 사망, 1명 부상

부산 여인숙 화재‥5명 사망, 1명 부상
입력 2009-06-26 11:09 | 수정 2009-06-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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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아침 부산에 있는 여인숙에서 불이 나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탁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네, 불이난 시간은
    오늘 아침 7시 50분쯤입니다.

    부산 중구 남포동
    현대 여인숙 2층에서 불이나
    투숙객 5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의 신원이
    조금 전 확인됐는데요.

    60살 김한수, 64살 김성갑,
    50살 김종달, 45살 정재원씨,
    그리고 60대로 보이는 한 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38살 박모씨가 불을 피해
    여인숙 3층에서 뛰어내리면서
    부상을 입고 부산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불이난 여인숙 건물은 3층으로
    1층은 가정집,
    2, 3층은 객실 17개를 갖춘
    여인숙으로 사용중입니다.

    140여 제곱미터로
    지은지 50년 정도 된
    목조건물입니다.

    3층은 불법 증축된 곳으로 보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여인숙 2층 1호실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여인숙 2층에서 4명,
    3층에서 한명의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INT▶ 소방관
    "지금 들어갔을 때는 이미
    안에 있는 내부 객실에 있던 투숙객들은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좁은 객실이 밀집돼 있는데다
    복도도 좁아 잠을 자고 있던 투숙객들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 등
    100여 명이 출동했지만
    진입로가 좁은 골목길인데다
    출근 차량까지 엉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건물주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탁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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