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허무호 기자
허무호 기자
강호순은 다른 연쇄살인범과 범행동기 달랐다
강호순은 다른 연쇄살인범과 범행동기 달랐다
입력
2009-02-01 21:51
|
수정 2009-02-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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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5년 지존파사건이나 5년전 유영철 사건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쇄 살인만큼은 달랐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VCR▶
예전의 연쇄살인범들은
세상에 대한 복수를
범행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잘난 사람들이 싫고
사람을 더 못 죽인 것이
한이라고 했던 지존파.
◀INT▶ 김현양/지존파
"난 인간이 아니야, 그래서 다 잡아 죽이려고,
우리 엄마요? 내 손으로 못 죽여서
한이 맺힙니다."
백 명을 살인할 계획이었다는 유영철 역시
부유층과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INT▶ 이동호/당시 유영철 수사검사
"부유층에 대한 적개심으로 변질되고,
그 여자가 피의자를 무시하고
동녀를 대치할만한 피해 대상자들을
골라내서 살해한 것으로,,,"
반면 강호순은 아직 우리 사회에
불만과 증오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는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였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지도 않았습니다.
검거당시 백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갖고 있었고
보험금으로 받은 수억 원대의
재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범행을 제외하고는
피해자들의 돈에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대신 살인 행위 자체를 즐기고
성적 우월감과 과시욕구
그리고 범행을 저질러도 잡히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INT▶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그런 순간을 극도로 즐겼을 수도 있는 거죠.
나는 이렇게 성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남성이다."
그러면서 부진한 수사를 조롱하고
경찰과 두뇌게임을 즐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까진 전형적인 서구형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강호순의 엽기 행각은
가난과 소외감, 열등감에 허덕이면서
사회에 적개심을 보였던
과거의 연쇄 살인범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무호입니다.
15년 지존파사건이나 5년전 유영철 사건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쇄 살인만큼은 달랐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VCR▶
예전의 연쇄살인범들은
세상에 대한 복수를
범행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잘난 사람들이 싫고
사람을 더 못 죽인 것이
한이라고 했던 지존파.
◀INT▶ 김현양/지존파
"난 인간이 아니야, 그래서 다 잡아 죽이려고,
우리 엄마요? 내 손으로 못 죽여서
한이 맺힙니다."
백 명을 살인할 계획이었다는 유영철 역시
부유층과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INT▶ 이동호/당시 유영철 수사검사
"부유층에 대한 적개심으로 변질되고,
그 여자가 피의자를 무시하고
동녀를 대치할만한 피해 대상자들을
골라내서 살해한 것으로,,,"
반면 강호순은 아직 우리 사회에
불만과 증오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는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였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지도 않았습니다.
검거당시 백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갖고 있었고
보험금으로 받은 수억 원대의
재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범행을 제외하고는
피해자들의 돈에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대신 살인 행위 자체를 즐기고
성적 우월감과 과시욕구
그리고 범행을 저질러도 잡히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INT▶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그런 순간을 극도로 즐겼을 수도 있는 거죠.
나는 이렇게 성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남성이다."
그러면서 부진한 수사를 조롱하고
경찰과 두뇌게임을 즐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까진 전형적인 서구형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강호순의 엽기 행각은
가난과 소외감, 열등감에 허덕이면서
사회에 적개심을 보였던
과거의 연쇄 살인범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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