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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훈 기자

강호순 "정확히 기억한다"‥골프장에서 입 열어

강호순 "정확히 기억한다"‥골프장에서 입 열어
입력 2009-02-02 21:35 | 수정 2009-02-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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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강호순은 지형이 바뀐 골프장에서 있었던 현장 검증에서도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해 냈습니다.

    그의 목소리로 길고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VCR▶

    마지막 희생자인 김 모 씨의
    시신이 묻혀있는 골프장입니다.

    이곳에서도
    강호순의 범행이 재연됐습니다.

    피해여성을 옷 벗겨
    스타킹으로 목 조르고
    살해되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곡괭이를 들고 암매장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지형은 범행 당시와는 달라졌습니다.

    ◀SYN▶ 피의자 강호순
    "1-2m정도 더 낮았습니다.
    지금 1,2m 정도 위에로 높아졌고,
    직선거리도 굉장히 좀 멀리 나간 거 같은데
    지형적으로 너무 많이 바뀌어 가지고,
    저도 이렇게 된 거 찾아주고 싶은데
    위치 파악이 전혀 안 됩니다."

    또 당시 지형을 비교적 정확히 기억하며
    설명했습니다.

    ◀SYN▶ 피의자 강호순
    "(염전이었다는데 그 상태가 어땠는지,
    토질이나... 어떤 상태였는지...)
    높이가 지금보다 한 1-2m 가까이 더 낮았습니다.
    (시신을 유기할 때도 같은 방법으로 경사면에
    놓고 덮으셨나요?) 네, 그렇게 했습니다.
    (경사진 곳이 있었단 말 인가요?) 예, 예.
    (흙이 쌓여있고, 도랑 같은 것도 있고..)
    예, 예."

    사실상 처음 공개되는 강호순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침착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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