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강호순 집, 범죄관련 엽기소설책 발견

강호순 집, 범죄관련 엽기소설책 발견
입력 2009-02-03 21:42 | 수정 2009-02-05 14:55
재생목록
    ◀ANC▶

    강호순은 범행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옥상에서는 여성 속옷이 나왔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VCR▶

    강호순이 세들어 살던
    4층짜리 연립주택입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강 씨가 자주 이용했던 옥상에는
    운동기계와 자전거 그리고
    다양한 집기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옥상에서는 아직도 방치돼있는
    불에 탄 강 씨의 에쿠스와
    무쏘 승용차를 볼 수 있습니다.

    강 씨의 집 안에서 발견된
    책들 역시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20년간 여자 천 명을 유혹했다는
    실화를 담은 소설이 발견됐습니다.

    과장된 엽색 행각이 주된 내용입니다.

    또 자동차로 여성의 관심을 끄는 방법도
    실려 있습니다.

    행동거지를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관상 책도 있습니다.

    걸음걸이나 앉는 자세만으로도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SYN▶ 장석헌/한국 범죄심리학회 회장
    "책을 통해서 학습을 하고
    모방을 하고 범행을 미리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다 하는 것을
    뒷받침할 수가 있겠습니다."

    수억 원대의 보험금을 타는 데
    이용했을 법한 교통사고 법률 지식에 관한
    책도 발견됐습니다.

    보험금을 타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동차 사고에는 어떤 법률이 적용됐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또 옥상에서는
    여성의 속옷 한 점과 스타킹 70여개가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채 발견됐습니다.

    스타킹은 가장 자주 사용된 범행도구여서
    추가 범행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범죄와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이명균/경찰 관계자
    "새 스타킹은 수사의 가치가
    DNA가 나올게 없어요.
    구입을 누가 했는지 그런 방향으로
    수사할거고 속옷은 DNA 의뢰할겁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