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용찬 특파원
박용찬 특파원
美 경제위기‥몰락하는 중산층
美 경제위기‥몰락하는 중산층
입력
2009-03-11 22:01
|
수정 2009-03-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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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경제위기에 미국 중산층도 텐트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모여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한 텐트촌.
현재 3백여 명이 모여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직장과 집을 잃은
백인 중산층입니다.
30년 동안 공사 현장에서 일해 온
이 중년의 남자도 최근 직장을 잃고
이 텐트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SYN▶
"얼마 전 만해도 내 집이 있었는데,
이렇게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요즘 들어선 매주 50명 이상
이 텐트촌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이 강화돼
고달픈 텐트 생활마저 쉽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이 교수는
요즘 틈만 나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필요한 각 종 살림살이를
쓰레기통에서 주워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SYN▶ 제프 페렐/대학교수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시기에는
쓰레기통에 유용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사라졌던 대가족 제도도
경제위기로 다시 생겨나고 있습니다.
올해 79살의 엘리스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자신이 살던 집을 떠나
최근 아들 집으로 이사 왔습니다.
할머니는 집세와 생활비를 아낄 수 있고,
아들 내외는 할머니에게 자녀들을 맡겨서
비싼 돈을 주고 보모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대가 함께 모여사는 미국인은
무려 280만 명을 넘어서 3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SYN▶ 에미 고이어/가족관계 전문가
"경제 위기가 대가족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대가족 규모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만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미국의 중산층마저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박용찬입니다.
경제위기에 미국 중산층도 텐트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모여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한 텐트촌.
현재 3백여 명이 모여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직장과 집을 잃은
백인 중산층입니다.
30년 동안 공사 현장에서 일해 온
이 중년의 남자도 최근 직장을 잃고
이 텐트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SYN▶
"얼마 전 만해도 내 집이 있었는데,
이렇게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요즘 들어선 매주 50명 이상
이 텐트촌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이 강화돼
고달픈 텐트 생활마저 쉽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이 교수는
요즘 틈만 나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필요한 각 종 살림살이를
쓰레기통에서 주워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SYN▶ 제프 페렐/대학교수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시기에는
쓰레기통에 유용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사라졌던 대가족 제도도
경제위기로 다시 생겨나고 있습니다.
올해 79살의 엘리스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자신이 살던 집을 떠나
최근 아들 집으로 이사 왔습니다.
할머니는 집세와 생활비를 아낄 수 있고,
아들 내외는 할머니에게 자녀들을 맡겨서
비싼 돈을 주고 보모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대가 함께 모여사는 미국인은
무려 280만 명을 넘어서 3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SYN▶ 에미 고이어/가족관계 전문가
"경제 위기가 대가족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대가족 규모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만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미국의 중산층마저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박용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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