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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의혹의 소속사
"비즈니스라며…"

의혹의 소속사
"비즈니스라며…"
입력 2009-03-15 21:58 | 수정 2009-03-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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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사건으로 연예 기획사들의 감춰진 이면이 다시 눈총을 받게 됐습니다.

    연예계에서는 여배우를 이용한 기획사의 불법 로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스타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은
    수십만 명.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불법 로비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고,
    신인들 입장에서는 기획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렵다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입니다.

    ◀SYN▶ 연예계 관계자
    "술자리에 동참을 하고, 그 사람하고
    호텔을 가라고... 너무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여자 가수도 봤어요."

    아예 성상납을 '비즈니스'라는 은어로 부르며,
    일반화돼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SYN▶ 연예계 관계자
    "성상납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비즈니스라는
    단어를 쓰더라고요. 성상납 비즈니스가
    일반화되다 보니까... 신인 배우들의 경우
    사실상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활로를
    열어주지 않으면, 도저히 길이 없습니다.
    그럴 때 어떤 기회가 오면 일종의 유혹이죠..."

    지난 2002년, 일부 연예 기획사가
    정관계·방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성상납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의혹으로만 남은 채 수사는 끝났습니다.

    이후에도 이 같은 관행은
    뿌리 뽑히지 않았다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시각입니다.

    이른바 스폰서라 불리는 투자자들에게도
    성상납이 암암리에 이뤄진다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SYN▶ 연예계 관계자
    "신인은 고정 수입이 없으니까, 말을 하자면
    원조교제 비슷하게 돈을 주고 계약 관계를
    유지하는 거죠. 몇 달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있고..."

    이번 장자연 씨의 사건도
    연예계의 고질적인 비리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연예계 이면에 대한 세간의 의심과 불신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입니다.

    장 씨의 문건에 거명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 김 모 씨는
    문서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 씨 사건의 전모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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