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北 로켓 발사, 유엔결의안 위반"

◀ＡＮＣ▶

G-20 정상회의를 위해 런던에 간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일본 그리고 영국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주승 기자입니다.

◀ＶＣＲ▶

G-20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ＳＹＮ▶ 이명박 대통령
"아주 반가운 분을 만났어요, 오늘 아침에."

양국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안보리 1718호 결의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소총리는 요격을 위한 대비태세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앞서 군사적 대응에 반대했던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본 자국민 안전을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한일 간 부품·소재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만나
녹색성장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와 한미 FTA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G-20 전체회의에서는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 합의를 이끌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이주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