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명일 기자

北 로켓 발사 강행 이유, 미사일 수출 겨냥

北 로켓 발사 강행 이유, 미사일 수출 겨냥
입력 2009-04-05 22:09 | 수정 2009-04-06 00:05
재생목록
    ◀ANC▶

    북한이 수천억 원이 드는 로켓을 발사한 것은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체제수호를 위한 면도 있지만, 노리고 있는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강명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이번 로켓 발사에는
    대략 5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 돈으로 7000억 원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그렇다면 북측이 이를 쏟아 붓고
    얻는 경제적 이익은 무엇일까.

    가장 큰 것은 미사일 수출입니다.

    북한은 93년 이후,
    매년 10억 달러 가량의
    무기를 수출해 왔는데
    그중의 대부분이 미사일과
    관련 기술이었습니다.

    ◀SYN▶ 찰스 빅/글로벌시큐리티 상임고문
    "미사일 수출을 통해
    미사일을 만드는 비용도 충당하고
    세계 경제로부터 필요한 재화를
    사들였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대에
    국제사회 제재가 강화되면서
    수출이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특히 2006년 대포동 2호 실험이 실패하면서
    큰 타격을 받은 터여서 " 이번 로켓의 발사는
    미사일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SYN▶ 임수호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북한이 이번 인공위성 실험을 하는 데
    소요된 비용보다 향후 장기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훨씬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북한도 어제, 조선신보를 통해
    로켓 기술의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와 인민생활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강력 제동을 걸 방침이어서
    북측 계산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극심한 식량난에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을 외면하고,
    북측이 무기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국제사회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명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