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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 미사일 핵심기술 접근

北, 탄도 미사일 핵심기술 접근
입력 2009-04-05 22:09 | 수정 2009-04-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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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발사된 로켓이 1, 2단 분리에 성공하고 사거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의 핵심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북한의 주장과 별개로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오늘 발사된 로켓의 1, 2단 추진체는
    무수단리로부터 각 610km와
    2천300km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98년 발사된 대포동 1호의
    1, 2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은
    240km와 천600km 지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발사된 로켓의 추진체가
    대포동 1호보다 멀리 날아가 떨어졌다는 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걸 증명합니다.

    ◀SYN▶ 여재익 교수/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2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돼서
    그래서 궤도에 진입했다,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로켓 기술을
    보유한 거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2006년 대포동 2호가
    1, 2단 분리도 못하고
    발사 40초 만에 실패한 것과 비교할 때,
    1, 2단 분리 성공만으로도
    북한이 대포동 2호 개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북한의 주장대로
    3단 추진체가 정상 작동해,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면
    북한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제외한
    ICBM 개발 능력을 입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ICBM 기술 중 핵심은
    대기권 밖으로 나갔던 탄두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나는 고열과
    충격을 견디는 재료를 만드는 능력이란 점에서
    3단계 로켓기술을 ICBM기술과 같이 봐서는
    안 된가고 지적합니다.

    전 세계에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9개 나라로
    모두 사거리 5천5백KM 이상의 ICBM 보유국입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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