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北 미사일, 30년 개발 일지

北 미사일, 30년 개발 일지
입력 2009-04-05 22:09 | 수정 2009-04-05 23:36
재생목록
    ◀ANC▶

    북한은 지난 30여 년 동안 체제를 담보하고 대외 돈벌이를 위해 집요하게 미사일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오늘 발사까지 북한의 로켓 개발 일지를 박영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30여년 전인 1970년 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북한은 당시 중공과
    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을 분해하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980년 대 중반
    개량형 스커드 A형과
    스커드 B형 미사일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습니다.

    1990년까지 사거리 5백킬로미터인
    스커드 C형까지 개발해,
    제주도를 뺀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었습니다.

    이후에는 붕괴된
    소련의 과학자들을 유치해
    사거리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1993년에는 일본 근해로
    노동 1호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성공해
    사거리를 천 킬로미터 대로 늘렸습니다.

    1998년 시험 발사한 대포동 1호는
    일본 열도를 훌쩍 넘겨 날아가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SYN▶ 북한 조선중앙TV 당시 보도(1998.9.4)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다단계 운반 로켓으로
    첫 인공지구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2006년에는 사정거리를 더욱 늘려
    대포동 2호를 만들어냈지만,
    첫 시험 발사 때 40초 만에
    공중 분해되며 해안가에 추락했습니다.

    ◀SYN▶ 북한 조선중앙TV보도 (2006.7.6)
    "앞으로도 자유조국제 강화의 일환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이후 대포동 2호에 대한
    개선 작업에 주력해
    오늘 결과물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포동 2호 개발은
    이란과의 합작품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90년대에 이란에 기술을 전수한 북한은
    이란의 오일머니를 받아들여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 2월 발사된 이란의 샤피로
    2호에도 기술이 공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 당국은 오늘 발사된 대포동 2호에
    이란에서 검증된 기술이 적용됐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