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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로켓발사> UN 안보리, 내일 긴급 소집‥'격론' 예상

<北로켓발사> UN 안보리, 내일 긴급 소집‥'격론' 예상
입력 2009-04-05 22:10 | 수정 2009-04-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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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서 내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됩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수위를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용찬 특파원입니다.

    ◀VCR▶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
    북한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겁니다.

    ◀SYN▶ 나카소네 히로후미/일본 외무상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이미 요구했고,
    앞으로 미국, 한국 등 여러 국가와
    전화로 외교 장관 회담을 할 겁니다."

    그러나 안보리 회의가 개최돼도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놓고
    이사국 내에 견해차가 커
    결론 도출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선 이번 로켓 발사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채택된
    대북제재결의 1718호를 위반했는지가
    최대 논란이 될 걸로 보입니다.

    1718호에는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들을 중지 한다"는
    문구가 담겨있는데,
    미국과 일본은
    인공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도
    탄도미사일에 이용될 수 있는 만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이 발사한 게 인공위성이라면
    실질적 위협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제재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놓고도
    기존 제재안보다 더 강도 높은
    새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주장과
    의장 성명 수준의 경고로 끝내자는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설 전망입니다.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때
    대북 제재안이 나오기까지
    6일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그 때보다
    견해차이가 훨씬 커서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공산이 큽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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