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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경 기자

北 로켓 발사 기지 무수단리, 날씨 좋았다

北 로켓 발사 기지 무수단리, 날씨 좋았다
입력 2009-04-05 22:10 | 수정 2009-04-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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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로켓이 발사된 기지는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있습니다.

    옛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 '대포동'인데, 어떤 곳인지 김지경 기자가 전합니다.

    ◀VCR▶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는
    동해안에 접해있고,
    높고 가파른 절벽 때문에
    노출이 잘 되지 않는 지형입니다.

    해안 근처에 있는 계곡과 북쪽 경사면에
    대형 발사대뿐 아니라 엔진연소 시험소,
    미사일 조립관, 통제소가 있는
    미사일 기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98년 이 곳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을 훌쩍 넘겨 날아 가면부터 입니다.

    옛 지명이 '대포동'이어서,
    발사된 미사일이 각각 대포동 1호,
    대포동 2호로 불리고 있습니다.

    무수단리 기지는 지난 1일
    로켓에 연료가 주입되면서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첩보위성과
    이지스함 등 최첨단 감시망을
    무수단리에 집중시켰고,
    오늘 아침에는 발사장 주변이
    말끔히 정리되고,
    로켓의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상공의 바람도 초속 5에서 8미터로
    어제의 절반 수준으로 잦아들면서,
    북한은 로켓을 쏴 올렸습니다.

    ◀INT▶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시스템 통합 기술이고 그것만 해도
    상당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었다,
    그렇게 볼 수 있죠."

    북한은 서해안에 접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도
    대규모 장거리 미사일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수단리 기지보다 규모가 크고 정교해
    곧 중심적인 장거리 미사일 기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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