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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北 로켓 궤도 진입 실패‥기술적 문제인 듯

北 로켓 궤도 진입 실패‥기술적 문제인 듯
입력 2009-04-05 22:10 | 수정 2009-04-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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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쏜 로켓의 1,2 단은 물론 3단 추진체도 모두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이 없다는 건데, 기술적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VCR▶

    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2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미군은 조금 전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3단 탑재체가
    태평상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우주 궤도에
    아무것도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미군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북미 방공우주사령부는
    현재 위성체의 궤도 진입 여부와
    실제로 위성체가 탑재됐는지 등을
    최종 분석중입니다.

    우리 관계 당국도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잠정 분석했습니다.

    통상 위성 발사체는 3단 로켓 연소 후
    최대 속도가 초속 7.9Km 정도인데
    북한의 발사체는 3단 연소 후 속도가
    초속 4Km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상 궤도 진입에 필요한 속도에
    훨씬 못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INT▶ 미사일 전문가
    "속도가 만일 안 났다고 하면
    정상적인 궤도 진입 할 수 있는
    추진력을 광명성2호는 갖고 있기 때문에
    본궤도 진입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초속 4Km였다면 보통 위성 발사체보다 느린
    탄도미사일의 3단 속도인 초속 6.5Km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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