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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효경 기자

'킬힐'의 아찔한 유혹

'킬힐'의 아찔한 유혹
입력 2009-04-19 21:49 | 수정 2009-04-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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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굽 높이가 10 센티미터 넘는 이른바 '킬힐'이라는 하이힐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 잡는 구두라는 건데, 그러면서도 여성들이 유혹에 빠져드는 이유가 뭘까요?

    양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무대 위에나 등장했던
    10센티 넘는 아찔한 굽이
    또각거리며 거리를 누빕니다.

    ◀INT▶ 김지영/'슈어홀릭 다이어리' 저자
    "여자의 키가 10cm 올라가잖아요.
    시선도 굉장히 높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데,
    자세가 틀려지는 것 같아요.
    하이힐 신었을 때는..."

    안 그래도 불황기,
    마음이 움츠러들수록
    하이힐은 높아집니다.

    ◀INT▶ 이보현/구두 디자이너
    "올해는 작년보다 굉장히 많이 찾으시고,
    일부러 매장에 와서
    10cm 넘는 거 없냐고 물어보시고,
    불경기일 때 여성들이 화려해지고
    강한 의상에 집착하는데..."

    여체의 곡선미를 빼닮은 자태에
    화려한 장식.

    옷이나 가방 보다 더 강한 중독성으로
    수집 대상이 되는 하이힐의 매력입니다.

    ◀INT▶ 박영숙/화가
    "이 부분이 어딘가 여성의 둔부를 닮아 있어요.
    하이힐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여성의 로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때론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들기도,
    때론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주기도 하는 구두.

    조금 더 높게, 조금 더 높게.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꿈꾸며
    아슬아슬 높은 굽에 몸을 싣는
    아찔한 유혹에 여성들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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