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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임위 통과‥야당 '반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임위 통과‥야당 '반발'
입력 2009-04-22 21:43 | 수정 2009-04-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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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야당들은 원천 무효라며 본회의 통과만은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SYN▶ 박 진/외통위원장
    "더 이상 질의하실 의원님들이 안 계시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은 정부 원안대로
    (여기 질의 있어요! 여기 질의 있어요!)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9개월 만에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넘겨졌습니다.

    통과 직후, 야당 의원들은
    위원장 석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항의하며
    절차상 하자를 주장했습니다.

    ◀SYN▶ 김영록 의원/민주당(반대)
    "질문도 안 받아줬고 표결도 안 했고
    무조건 통과한다, 그러고 손으로
    노트북 세 번 때린 게 통과인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4월에 협의 처리한다'는
    3월 초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늘 상임위 통과가
    예고돼 있었습니다.

    그러자 회의 시작 전,
    야당 의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한미 FTA 비준 반대 모임이
    집단행동을 시작했고
    위원장 석을 중심으로
    몸싸움이 벌여졌습니다.

    ◀SYN▶ 강기갑 대표/민주노동당(반대)
    "지금이 어느 때인데 (미국이) 지금
    재협상하자고 공격해 오는데
    방패 놓고 우리가 비준하자고
    이렇게 합니까?"

    ◀SYN▶ 송영선 의원/친박연대(찬성)
    "아니 도대체가 뭐냐고.
    (마이크 켜, 마이크 켜)
    마이크 켰어."

    박진 위원장은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토론과 표결을 생략한 뒤 가결을 선포했고,
    외교 장관의 감사 인사로 이어졌습니다.

    ◀SYN▶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정부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뭘 감사해?)
    오늘 의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한나라당은 오는 6월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노당 등은
    원천 무효를 선언하고 본회의 통과를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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