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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질의 "'왕차관' 박영준,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 의혹"

예결위 질의 "'왕차관' 박영준,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 의혹"
입력 2009-04-22 21:43 | 수정 2009-04-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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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이자 실세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 국무차장이 지난 연말 연초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 천신일 씨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이정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국회 예결위
    질의 과정에서 폭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상득 의원의 측근인 박영준 국무차장은
    공직을 맡고 있지 않고 있던 작년 11월,
    당시 포스코 윤석만 사장,
    박태준 명예회장, 그리고 이구택 회장 등
    차기 회장 인사와 관련된 중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기 회장 유력 후보였던
    윤 사장 대신,
    정준양 당시 포스코 건설 사장을 밀어
    새 회장으로 앉히는 인사 개입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연차 구명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 천신일 씨도
    개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SYN▶ 우제창 의원/민주당
    "천신일 씨는 1월12일에
    윤석만에게 전화를 해서 대통령을 팔아서,
    대통령이 결정한 것처럼
    윤석만 사장에게 '당신이 안됐다'고
    통보하고..."

    박영준 차장은 윤 사장 등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인사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이한구 예결위원장이
    '예산 심의와 무관하다'며 답변을 막았고,

    ◀SYN▶ 박영준 국무차장
    "정부쪽에서 개입한 어떤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 이한구 예결특위원장 본인께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면 그런 건
    일체 없었다라는..."

    ◀SYN▶이한구 예결위원장
    "박영준 차장,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마십시오."

    우제창 의원은 예결 위원장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정권이 국민 기업 포스코를
    특정 재벌에 넘기려는 수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인사 전횡 등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대통령 측근 정두언 의원의
    공개 비판을 받은 작년 6월,
    청와대 기획조정 비서관에서 물러났다가
    올해 1월 차관급으로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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