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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승규 기자

꽃, 바다 그리고 꿈

꽃, 바다 그리고 꿈
입력 2009-04-22 21:58 | 수정 2009-10-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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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은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에 우리는 따뜻했다 /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으로 갸날픈 생명만 유지했으니... T.S. 엘리엇(Eliet)의 시 '황무지'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꽃축제' 관련 소식들.. 그리 넓지 않은 땅에 어찌 그리 축제가 많은 지..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급작스런 현상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알리려는 몸부림이며 남과 다른 차별화라는 과제가 결코 쉽지 않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1개 郡이나 市가 마련한 행사가 아니고 충청남도 차원에서 펼치는 국제 규모의 축제라는 것과 개최 장소가 바로 푸른 바닷가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특히 그 바다는 1년 여 전에 있었던 심각한 기름유출 사고로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자원봉사가 끝없이 이어졌던 바로 그 곳이라는 사실이 제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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