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여홍규 기자
여홍규 기자
경기교육청 당선자, '업무보고 거부' 파문
경기교육청 당선자, '업무보고 거부' 파문
입력
2009-04-22 21:59
|
수정 2009-04-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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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경기도 교육청이 오늘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에게 하기로 한 업무보고를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당선자와 기존 교육당국 간 힘겨루기의 신호입니다.
여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오늘 오전, 경기도 교육정보연구원.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측에게
업무 보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교육청 간부들이 갑자기
교육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직 부교육감이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업무 보고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간부들이 응하지 않았고,
김 당선자는 오전 내내
브리핑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교육청은 당선자 측에 대한 업무 보고가
전례 없는 일이라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당선자 취임준비팀 관계자
"취임 준비팀에서 당선자를 대신해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요청했는데)
교육청에서는 조례가 없어서
민간인(취임준비팀)에게 보고할 수 없다고..."
당선자 측은 진보성향인
김 당선자를 길들이기 위해
교육부가 배후 조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 당선자와 교육 당국 간의 힘겨루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당선자는 어제,
교육부가 최근 설립을 승인한
고양 국제고와 화성 국제고의 신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김상곤/경기도교육감 당선자
"학교교육과 공교육 중심의 경기도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한다는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벌써부터 고양과 화성 지역의 일부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당선자는 기존에 있는 특목고들도
입시 학원화 되는 걸 막기 위해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임기 1년 2개월 동안
경기도의 교육 지형은
엄청난 격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오늘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에게 하기로 한 업무보고를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당선자와 기존 교육당국 간 힘겨루기의 신호입니다.
여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오늘 오전, 경기도 교육정보연구원.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측에게
업무 보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교육청 간부들이 갑자기
교육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직 부교육감이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업무 보고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간부들이 응하지 않았고,
김 당선자는 오전 내내
브리핑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교육청은 당선자 측에 대한 업무 보고가
전례 없는 일이라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당선자 취임준비팀 관계자
"취임 준비팀에서 당선자를 대신해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요청했는데)
교육청에서는 조례가 없어서
민간인(취임준비팀)에게 보고할 수 없다고..."
당선자 측은 진보성향인
김 당선자를 길들이기 위해
교육부가 배후 조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 당선자와 교육 당국 간의 힘겨루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당선자는 어제,
교육부가 최근 설립을 승인한
고양 국제고와 화성 국제고의 신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김상곤/경기도교육감 당선자
"학교교육과 공교육 중심의 경기도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한다는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벌써부터 고양과 화성 지역의 일부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당선자는 기존에 있는 특목고들도
입시 학원화 되는 걸 막기 위해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임기 1년 2개월 동안
경기도의 교육 지형은
엄청난 격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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