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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명일 기자

고용없는 성장

고용없는 성장
입력 2009-04-22 21:59 | 수정 2009-04-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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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은행이 2007년도 우리 경제를 분석해봤더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일자리 증가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명일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7년 수출은 1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출의 속을 들여다보면
    부품이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천 원짜리 상품을 수출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 수입 대금으로
    4백 원이 나가고 국내에는 6백 원만
    남았습니다.

    2005년에 617원에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똑같은 기준으로 일본은
    천 원짜리 상품을 수출해
    860원을 국내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SYN▶ 이근태 수석연구원/LG경제연구원
    "글로벌 아웃소싱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되던 원자재나 부품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해외 공장이 늘어나면서
    국내 일자리 시장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천 원을 생산했을 때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187원으로
    2005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 증가는
    미미했다는 뜻입니다.

    ◀SYN▶ 정창덕 팀장/한국은행
    "내수비중이 낮다 이런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종 비중이 40%
    아니겠습니까? 산업구조로 봤을 때요.
    그것이 한 60% 정도로 올라가야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수출보다는
    내수성장 위주의 경제 운영으로 가야 될 것이다."

    과도하게 수출에 의존해 온 경제 운용 방향을
    이제 내수 살리기로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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