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민주 기자
박민주 기자
시중 과자 22% 엉터리 표시‥트랜스 함유량 속여
시중 과자 22% 엉터리 표시‥트랜스 함유량 속여
입력
2009-04-22 21:59
|
수정 2009-04-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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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시중에서 팔리는 과자를 보면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0 그램으로 표시된 제품이 많은데, 검사를 해보면 트랜스지방이 검출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속고 먹는 셈입니다.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여기저기서 트랜스 지방 '제로'라고
선전하는 과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주의 깊에 확인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SYN▶ 김경화/주부
"일일이 다 확인하는데요.
지식이나 알 수 있는 루트가 없으니까
여기에 표기되어 있는 것밖에는..."
포장지에 적힌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의 양이 정확한지 검사해봤더니
실제 함유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포장지에는 분명히
트랜스지방 '0' 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검사를 해보면 0. 2g에서
많게는 0.5g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트랜스지방을 사용했으면서도
제로라고 선전할 수 있는 건
식품의약품안전청 규정 때문입니다.
트랜스지방이 0.5g이 안되면
'0'으로 표시해도 괜찮다고
정해져있습니다.
논란이 일어 다음 달부터
새 규정을 적용하지만
기준만 조금 완화돼 0.2g까지는
0으로 표시해도 무방합니다.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다고
믿고 안심하는 동안
트랜스지방을 계속 먹어온 셈입니다.
◀SYN▶ 이상미 팀장/서울보건환경연구원
"표시량보다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의도하지 않은 양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WHO가 2.2그램으로 정한 1일 권장량조차
우리나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최소한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정확히 알고
먹을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과자를 보면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0 그램으로 표시된 제품이 많은데, 검사를 해보면 트랜스지방이 검출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속고 먹는 셈입니다.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여기저기서 트랜스 지방 '제로'라고
선전하는 과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주의 깊에 확인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SYN▶ 김경화/주부
"일일이 다 확인하는데요.
지식이나 알 수 있는 루트가 없으니까
여기에 표기되어 있는 것밖에는..."
포장지에 적힌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의 양이 정확한지 검사해봤더니
실제 함유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포장지에는 분명히
트랜스지방 '0' 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검사를 해보면 0. 2g에서
많게는 0.5g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트랜스지방을 사용했으면서도
제로라고 선전할 수 있는 건
식품의약품안전청 규정 때문입니다.
트랜스지방이 0.5g이 안되면
'0'으로 표시해도 괜찮다고
정해져있습니다.
논란이 일어 다음 달부터
새 규정을 적용하지만
기준만 조금 완화돼 0.2g까지는
0으로 표시해도 무방합니다.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다고
믿고 안심하는 동안
트랜스지방을 계속 먹어온 셈입니다.
◀SYN▶ 이상미 팀장/서울보건환경연구원
"표시량보다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의도하지 않은 양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WHO가 2.2그램으로 정한 1일 권장량조차
우리나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최소한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정확히 알고
먹을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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