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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종웅 기자

봉하마을 술렁‥침통.침묵

봉하마을 술렁‥침통.침묵
입력 2009-04-26 21:53 | 수정 2009-04-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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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는 침통함과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입을 닫았습니다.

    박종웅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하루 종일 별다른 외부 출입자 없이
    삼엄한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사저에 머물며
    검찰의 소환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봄철 영농준비로 분주한
    봉하 마을 주민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마을 주민
    "다들 속으로 부글부글하고 있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
    바깥으로 표출시키고 싶지도 않고..."

    복원 공사 중인 생가를 볼 수도 없고
    사저로 가는 길은 가로막혔지만
    봉하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다시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INT▶ 정찬준/관광객
    "기존의 깨끗한 이미지에서
    지금 현재 이런 게 드러났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 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법대로 다 해야 되는 거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노 전 대통령 사저 부근에서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를 비판하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검찰 소환 일정이 확정된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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