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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제 기자

전임 대통령 검찰 수사, 역대 3번째

전임 대통령 검찰 수사, 역대 3번째
입력 2009-04-26 21:53 | 수정 2009-04-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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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헌정사에는 이미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검찰 조사를 받고 사법 처리된 불행한 역사가 있습니다.

    14년 전으로 돌아 가보겠습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VCR▶

    전직 대통령으로 검찰에
    처음 소환된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재임 기간 1조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폭로됐기 때문입니다.

    첫 소환 조사는
    16시간 동안 진행됐고,
    노 전 대통령은 다음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이후 한 차례 더 소환을 거쳐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최초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추가됐습니다.

    곧이어 발족한
    12.12 5.18 특별수사본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를 거부하고
    이른바 골목길 성명으로 맞섰습니다.

    ◀SYN▶ 전두환 전 대통령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여타의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간 전 전 대통령은
    결국 다음날 새벽 수사관들에게 체포돼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그리고 군 형법상 반란 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당시 최규하 전 대통령도
    검찰의 방문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해 조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본인들은 소환조사를 받은 적이 없지만
    대신 아들들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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