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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승용 기자

전직 대통령 역대 3번째 소환‥'되풀이되는 비극'

전직 대통령 역대 3번째 소환‥'되풀이되는 비극'
입력 2009-04-30 21:54 | 수정 2009-04-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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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세 번째 반복되는 우리 정치사의 비극을 이승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SYN▶ 노무현 전 대통령(16대)
    "(심경을 말씀해 주시죠.)
    다음에 하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두함에 따라
    검찰에 소환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처음 소환된 전직 대통령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재임 기간 재벌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결국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최초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SYN▶ 노태우 전 대통령(13대)
    "(한마디만 해주시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한 달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란과 반란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진출두 대신 이른바
    '골목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SYN▶ 전두환 전 대통령(12대)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여타의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지만
    결국 다음날 체포돼 검찰에 압송됐습니다.

    출두하진 않았지만 최규하 전 대통령은
    12.12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방문 조사에서
    끝까지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두 전 대통령은
    직접 검찰에 소환되진 않았지만
    아들들이 비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행복한 전직 대통령을 찾아보기 힘든
    우리 정치사.

    당사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비극이었습니다.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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