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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침통한 봉하마을 '노란 물결'‥친노 인사 집결

침통한 봉하마을 '노란 물결'‥친노 인사 집결
입력 2009-04-30 21:54 | 수정 2009-04-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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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봉하 마을에는 이른 새벽부터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VCR▶

    ◀EFFECT▶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행진구호) 힘내세요! 노무현!"

    동이 트기 전부터 모여든
    마을 주민과 노사모 회원 400여 명이
    노란 머플러를 두르고 노란 풍선을 든 채
    마을 앞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연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다,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반면 현 정권과 검찰을 향해서는
    강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SYN▶
    "이명박 정부는 각성하라.
    편파수사 중단하라."

    ◀INT▶ 선진규/노 전 대통령 지지자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님,
    우리는 당신을 믿습니다."

    지지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고난의 역정을 표현하기 위해
    가시가 많은 노란색 장미를 들고 있다가
    격려의 함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탄 버스 아래로 던졌습니다.

    버스가 마을을 떠난 뒤에도
    주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노무현을 연호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시민 전 의원과
    백원우 의원, 정찬용 전 인사수석 등
    참여정부 핵심인사 30여 명은
    무리지어 사저 안으로 들어가
    노 전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SYN▶ 유시민/전 의원
    "그냥 위로 말씀 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 특별히 말씀 없으셨나요?)
    예."

    노 전 대통령이 떠난 봉하 마을 주민들은
    평소처럼 농사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들 할 말을 잃은 채,
    온 마을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습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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