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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기자

盧, 철통 경호 속 400km 이동

盧, 철통 경호 속 400km 이동
입력 2009-04-30 21:54 | 수정 2009-04-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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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저를 나선 노 전 대통령은 5시간여 만에 대검청사에 도착했습니다.

    5천 명이 넘는 경찰의 경호 속에 도로 상황에 따라 이동 경로는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권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전 8시쯤 봉하 마을을 출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버스는
    남해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차량 외에도
    5대의 경찰 차량이
    노 전 대통령의 버스를 호위했습니다.

    하늘에는 경찰청 헬기 1대가
    계속 따라 붙었습니다.

    당초 언론에 공개했던 이동 경로는
    도로 상황과 경호를 감안해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아침 8시 34분,
    중부내륙 고속도로에 들어선 버스는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거쳐
    11시 34분, 경부 고속도로에 들어섰습니다.

    미리 허가받은 8개 언론사 차량들은
    와이브로와 휴대전화 동영상까지 동원해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안의 상황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출발 4시간 여 뒤인 낮 12시 20분,
    버스는 경부 고속도로
    입장 휴게소에 들어섰습니다.

    경찰이 미리 일반인 접근을 통제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휴게소에서도
    버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INT▶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건 이야기는 어제 다 끝났고,
    오늘은 너무 마음이 무거워지시지 않도록
    제가 가급적 가벼운 이야기, 취미라든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0여분 뒤인 12시 30분,
    다시 출발한 버스는
    속도를 더 높여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 19분,
    봉하 마을을 출발한지 5시간 20여 분 만에
    노 전 대통령 일행은 3백 74Km를 달려
    서초동 대검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길에는
    모두 5천여 명의 경찰이 경호에
    동원됐습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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