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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특별조사실서 조사 시작‥대체로 혐의 부인

盧 전 대통령, 특별조사실서 조사 시작‥대체로 혐의 부인
입력 2009-04-30 21:54 | 수정 2009-04-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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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은 혐의에 대해서 대체로 부인하면서, 해명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길고 충분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후 1시 45분쯤
    11층 특별 조사실로 들어섰습니다.

    신문을 맡은 우병우 중수 1과장과
    소파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며
    담배 한 대를 태운 뒤,
    웃옷을 벗은 편한 차림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맞은 편 자리엔 우병우 과장과 함께
    김형욱, 이주형, 이선봉 검사가
    차례로 조사에 나섰고,
    노 전 대통령 측에서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변호인 자격으로
    번갈아 가며 뒷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을 돕고 있습니다.

    오후 4시 10분쯤에는
    노 전 대통령의 요구로
    10분간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조사받고 있는데,
    "사실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맞다, 아니다, 기억이 없다'고
    간단하게 답변하고 있지만,
    해명하고 싶거나 평가가 엇갈리는 대목은
    길고 충분하게 말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이 미리 보낸
    서면 진술서대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은 없고
    검사와의 언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은
    CCTV로 조사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고,
    수시로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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