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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영장 청구 가능?‥ 구속 여부 고심할 듯

盧 전 대통령 영장 청구 가능?‥ 구속 여부 고심할 듯
입력 2009-05-01 21:36 | 수정 2009-05-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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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 조사가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측의 반응에는 자신감이 묻어난 반면, 검찰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검찰도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오늘 새벽 조사를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규 중수부장에게 건넨
    한 마디입니다.

    이 의례적일 수도 있는 인사말에
    수사팀이 매우 불쾌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대한 증거를 들이댔는데도
    노 전 대통령이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여유 섞인 인사말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소환 조사로 검찰이 가진 패만 보여줬지
    얻은 건 많지 않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권양숙 여사 재소환 카드까지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100만 달러를 어디에 썼는지,
    노 전 대통령은 알았는지를
    다시 추궁해 보겠다는 겁니다.

    반면 노 전 대통령 측의 반응은
    한결 여유가 있었습니다.

    ◀SYN▶ 문재인 변호사
    "(노 전) 대통령께서 처음부터 관여하신 게
    아니고 사전에 보고받은 바도 없다는 입장,
    그 부분은 보다 좀 선명해진 것이고,
    보다 좀 설득력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검찰이 가진 증거가 별 게 없더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밝히기를 거부하던 100만 달러의
    사용처도 "곧 정리해 제시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수사팀은 새벽에 끝난 조사결과를
    오늘 저녁 임채진 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다음 주 중반까지
    검찰의 장고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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