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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수사결과, 검찰총장에 보고

盧 전 대통령 수사결과, 검찰총장에 보고
입력 2009-05-04 21:41 | 수정 2009-05-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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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결과는 검찰 수뇌부에 보고됐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대검 중수부의 수사 결과 보고는
    500만 달러와 100만 달러 수수 혐의가
    주를 이뤘고, 회갑을 앞두고
    1억 원짜리 명품 시계 2개를 받은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모두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수사팀은
    '노 전 대통령이 요구해 돈을 건넸다'는
    박연차 회장의 진술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이 돈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각종 정황 증거와
    이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진술 등을
    모두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검찰은 구속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내용은
    오늘 보고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박 회장의 진술이 일관되고 확고한 데다
    여러 정황 증거가 혐의를 뒷받침하는 만큼,
    구속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채진 검찰총장은
    "검찰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인 만큼
    최대한 신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돈을 건넨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데다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고,
    또 영장이 기각될 경우 역풍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100만 달러 사용처와 관련해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조사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다음 주 중반쯤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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