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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아들 건호 씨 美 거처 물색에 '국정원' 동원

盧 아들 건호 씨 美 거처 물색에 '국정원' 동원
입력 2009-05-04 21:41 | 수정 2009-05-0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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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미국 유학 당시에 국가정보원이 나서서 살 집을 물색해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국정원이 나섰던 것 아니겠냐고 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는
    지난 2006년 9월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지난 2007년 2월
    국가정보원 직원이 노건호 씨가
    미국에서 살 집을 물색해주기 위해
    10여 채 정도 현장을 조사해
    알아봐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 씨는 그러나, 집이 여의치 않자
    3월에 월세 1600달러짜리 기숙사로 들어갔고
    1년 뒤인 작년 4월 실리콘 밸리에 있는
    월세 3600달러짜리 고급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고급 주택의 소유주가 사실상
    노건호 씨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권 여사가 노건호 씨에게
    수십만 달러를 보낼 때도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국정원이 송금을 도와줬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이렇게까지 노 씨를
    도와준 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권양숙 여사가 개인적으로 국정원에
    부탁한 것일 뿐, 노 전 대통령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도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 가족 관련 일은 국정원의
    정상적 업무 범위"라면서도
    "자신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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