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연국 기자

검찰, 盧 전 대통령 구속 고심‥'잡음'

검찰, 盧 전 대통령 구속 고심‥'잡음'
입력 2009-05-07 21:36 | 수정 2009-05-07 21:49
재생목록
    ◀ANC▶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를 두고 검찰 총장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고 끝에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VCR▶

    임채진 검찰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도 하기 전부터
    이미 구속에 대한 검찰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검찰 간부들 사이에서는
    구속, 불구속이 팽팽하지만,
    불구속 의견이 조금 더 많다고
    한 검찰 간부가 전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가정보원도 검찰 총장에게
    불구속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뇌물 공여자가 오랜 후원자라는 점,
    현 정부 현안과 국민 여론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가 맞다"는 의견서를
    총장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수사팀에서는 "수사 열심히 해놨더니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잡음이 일자 임 총장은
    지난 월요일 간부 회의에서
    "외부 영향은 일체 배제한다.
    내 결정이 자신의 견해와 달라도
    검찰의 결정은 하나다. 따라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수사팀 검사는 "중수부 수사의
    지휘 검사는 검찰 총장이다.
    결정은 총장이 한다"며 총장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검찰 총장의 장고는 검찰 내부를 추스르고,
    결정에 따른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내에서는 임 총장이
    결국 다음 주 중반 이후 불구속 기소로
    최종 결정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MBC 뉴스 김연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