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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은 기자

검찰 "盧 딸 부부 수십만 달러 추가 수수"

검찰 "盧 딸 부부 수십만 달러 추가 수수"
입력 2009-05-12 21:41 | 수정 2009-05-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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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 6백만 달러 외에 수십만 달러를 건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돈도 권양숙 여사가 부탁해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검찰은 지난 2007년 9월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에게도 수십만 달러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차 회장의 홍콩법인 APC 계좌에서
    여러 단계 복잡한 세탁 과정을 거친 돈이
    미국에 있던 정연 씨 측의 계좌로
    직접 입금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돈이
    2007년 6월 건네진 100만 달러와는
    무관한 새로운 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 씨와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어제 오후 소환 조사한 결과,
    두 사람도 돈을 받아 쓴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도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회장에게 부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수십만 달러는 100만 달러와
    비슷한 구도로 전달됐다"며
    "정상문 전 비서관이 중간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측 문재인 변호사는
    문제의 돈은 기존에 의혹이 제기된
    100만 달러에 포함된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문재인 변호사/노무현 전 대통령 측
    "내용을 알고 보면 당초부터
    100만 달러 중 일부는 바로 송금해 주고
    일부는 국내에서 전달하기로 했던 것이죠."

    검찰은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100만 달러의 사용처는 물론
    수 십 만 달러를 추가로 부탁한 정황과
    사용처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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