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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권양숙 여사 재소환 연기‥물증 확보에 주력

檢, 권양숙 여사 재소환 연기‥물증 확보에 주력
입력 2009-05-16 22:03 | 수정 2009-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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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이 권양숙 여사의 소환을 다음 주로 미루고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종찬 전 청와대 수석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검찰은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적어도 140만 달러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여사는 지난 2007년 5월,
    출처 불명의 돈 20만 달러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한 달 뒤에는
    박 회장이 직원들을 동원해 환전한
    100만 달러를 청와대로 전달했고,
    9월에는 박 회장의 홍콩 법인 계좌에서
    노정연 씨 계좌로 40만 달러가
    더 송금됐습니다.

    이에 대해 권 여사 측은
    청와대에서 받은 현금은 60만 달러로,
    계좌로 받은 40만 달러까지 합쳐서
    100만 달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권양숙 여사 재소환 시기를
    다음 주로 늦추고,
    정연 씨의 미국 집 매매계약서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 문재인 변호사는
    "권 여사는 가급적 빨리 조사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 소환과 별도로
    박연차 회장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 관련해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수석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박회장 세무조사 무마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박 전 회장의 돈 5억 4천만 원을 받아
    변호사 사무실 보증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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