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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모기'와의 전쟁‥첨단기술 동원

'모기'와의 전쟁‥첨단기술 동원
입력 2009-05-20 21:35 | 수정 2009-05-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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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벌써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모기를 없애는 데 최첨단 기술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VCR▶

    여러 갈래로 나뉜 호스가
    맨홀 뚜껑 구멍마다 투입돼
    흰색 연기를 쉴 새 없이 뿌려댑니다.

    모기를 신속히 박멸하기 위해
    특수 개발된 문어발 방역기입니다.

    맨홀뚜껑을 열고 소독약을 뿌리면
    그 사이에 모기들이 달아나기 때문에
    시간을 줄이려고 개발한 겁니다.

    아파트 지하실에
    희미한 파란 불빛을 단 기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옅은 파란색과 독특한 냄새를 이용해서
    모기를 유인하는 장치입니다.

    안을 열어보자, 불과 보름 만에
    밥솥크기의 내부가 죽은 모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정화조에
    모기들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자
    모기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하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SYN▶ 이병완/지역주민
    "모기가 무척 많은데,
    아파트 입구에 형광등 켜놓으면
    모기가 새카맣게 붙어있는 거예요."

    IT기술을 접목한 기구도 있습니다.

    이 장치는 모기 개체수를 자동으로
    집계한 뒤 방역반에 전송해줍니다.

    어디에 모기가 많은지, 방역반은
    사무실에서 PDA를 통해 통보받고
    즉각 출동합니다.

    ◀SYN▶ 황택근/서울 구로보건소장
    "날씨가 따뜻해져 모기 숫자가
    2-3배 정도 늘어나면서 이번 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심해지는 고온현상으로,
    4월 말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설치한 모기 채집소에는
    예년보다 4배나 많은 모기가 잡혔습니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방법만으로는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모기떼들.

    모기와의 전쟁은 이제
    첨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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