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효경 기자

역대 대통령, 신·구 권력 끝없는 갈등

역대 대통령, 신·구 권력 끝없는 갈등
입력 2009-05-23 20:30 | 수정 2009-05-23 20:30
재생목록
    ◀ANC▶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중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지만 퇴임 후에는 구속과 검찰 수사 같은 수난을 겪었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VCR▶

    김영삼 문민정부의
    '역사 바로 세우기'로 옥살이를 하게 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우리 헌정사에서 신·구 정권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민주화 동지였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권을 주고받으면서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졌습니다.

    현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관계는 더 불편했습니다.

    현 정권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규정하면서
    대립과 갈등은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지난해 촛불이 잦아들면서
    고개를 든 '쇠고기 협상 책임론'.

    곧이어 '대통령 기록물 유출 사건'으로
    충돌이 본격화됩니다.

    ◀SYN▶ 이동관/청와대 대변인(2008년 7월)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중요 기록물이
    불법 유출돼서 사적으로 보관·관리되고 있는
    국가 기록물 불법 반출사건으로..."

    ◀SYN▶ 김경수/전 청와대 비서관(2008년 7월)
    "국가 기록 유출은 저희들이 볼 때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은폐 의혹'에 이어
    부자세법으로 불렸던
    '종부세'와 '양도 소득세'가 완화되고,
    대북 정책이 포용에서 강경으로 전환되는 등
    참여 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뒤집어지거나
    무산된 것도 갈등의 골을 깊게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특히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현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누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양측의 대립은 극으로 치달았고,
    오늘 헌정 사상 초유의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