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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기자

봉하마을로 시신 운구‥삼엄한 경비

봉하마을로 시신 운구‥삼엄한 경비
입력 2009-05-23 20:30 | 수정 2009-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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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부산대병원에 안치되어 있던 시신은 오늘 저녁 봉하마을로 운구 됐습니다.

    운구 과정을 현원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오후 5시 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양산 부산대병원 영안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자주색 천으로 덮인 관을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측근들이
    운구 차량으로 옮깁니다.

    5시 40분,
    운구차량이 부산대병원을 출발했습니다.

    검정색 승용차가 앞뒤로 운구차량을
    호위하고, 측근들을 태운 병원 버스가
    그 뒤를 따릅니다.

    시민과 지지자 2천여 명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운구차량을 배웅했고,
    상당수 시민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참지 못합니다.

    봉하마을로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습니다.

    마을 입구 수백 미터 앞까지
    주민들이 나와 운구행렬을 맞았습니다.

    병원을 떠난 지 50여 분.

    수천 명 주민과 지지자들의 오열 속에
    운구차량이 봉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의 문이 열리고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은 주저앉으면서
    애통함을 억누르지 못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측근들의 손에 들려
    빈소가 마련된 마을회관으로 옮겨졌습니다.

    봉화산에 오르기 위해 오늘 새벽 집을 나선 지
    12시간 40여 분 만이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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