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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자

분향소 설치놓고 경찰-시민 '충돌'

분향소 설치놓고 경찰-시민 '충돌'
입력 2009-05-23 20:30 | 수정 2009-05-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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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만든 임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경찰이 제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경찰과 시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기 위해
    준비한 천막을 경찰이
    강제로 뺏으면서 충돌이
    일어난 겁니다.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일단
    탁자위에 영정사진을 둔 임시 분향소
    설치 자체는 막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모객들이 계속 모여들자
    경찰은 전경 버스와 경찰 병력을 동원해
    아예 덕수궁 주변을 에워싸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찰의 조치에
    시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서울 시청 앞 주변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추모객
    "뜻이 모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분향소를 설치를 했는데
    그걸 의도적으로 막는 것은
    공권력 남용을 넘어서 너무 심하잖아요."

    추모 행렬은 점차 불어나고 있어
    시민들과 경찰의 대치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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