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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은상 기자

노 전 대통령, 유서 작성에서 추락까지의 행적

노 전 대통령, 유서 작성에서 추락까지의 행적
입력 2009-05-23 20:30 | 수정 2009-05-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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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새벽에 일어나 유서를 쓰고 산에 올랐습니다.

    유서 작성에서 추락까지, 한 시간 남짓한 행적을 고은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에서 유서를 남긴 시간은
    오전 5시 21분.

    잠시 심경을 정리한 뒤 노 전 대통령은
    5시 45분, 경호관 한 명과 함께
    사저 뒷산인 봉화산으로 떠납니다.

    봉화산 7부 능선에 있는 부엉이 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오전 6시 40분
    경호관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뒤
    30미터 아래쪽으로 뛰어내렸습니다.

    ◀INT▶ 문재인/전 비서실장
    "6시 40분쯤에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내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친 노 전 대통령은
    20분이 지난 오전 7시,
    근처 세영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0분가량 심폐 소생술이 시행됐지만
    노 전 대통령은 의식을 찾지 못했고,
    7시 35분 다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8시 13분, 노 전 대통령은
    부산대 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9시 반,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중단했고
    노 전 대통령은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추모객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부산대 병원을 출발해
    그의 고향, 봉하마을로 떠났습니다.

    MBC 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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