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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 盧 서거 보고에 '충격'

전직 대통령들, 盧 서거 보고에 '충격'
입력 2009-05-23 21:09 | 수정 2009-05-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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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 소식을 전해들은 전직 대통령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자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뒤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계속되는 검찰 수사로 인한 압박과
    긴장감에 온 가족들이 힘겨웠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최경환 비서관
    "매우 비통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했던 큰 사람을 잃었습니다.
    제 절반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노 전 대통령을
    정치인의 길로 이끌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매우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전했습니다.

    지난 88년 5공 청문회 당시
    노무현 초선 의원과 맞부딪쳤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비서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전 대통령도 서거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성명을 내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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