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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소식에 시민들 충격‥검찰 수사 '동정론'도

盧 서거 소식에 시민들 충격‥검찰 수사 '동정론'도
입력 2009-05-23 21:09 | 수정 2009-05-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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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말 아침 갑작스레 전해진 비극적인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영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 주시죠.

    ◀ 기 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시민들은 아직까지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VCR▶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유서까지
    발견됐지만, 아직까지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 정은실
    "좀 믿기지가 않았거든요.
    처음에 사망 소식을 접하지 못해서
    많이 다쳤나, 그래도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설마하며 사실이 아니기 바랐지만
    오늘 새벽 노 전 대통령이
    산 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가 이어지자, 시민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뉴스를 응시했습니다.

    ◀INT▶ 김진아
    "역사의 현장에서, 2009년도 5월 23일에 있는
    한 국민으로서는 굉장히 비통하고...
    그냥 슬픔뿐이었어요."

    퇴임한 지 1년 만에 본인과 가족, 측근
    가릴 것 없이 검찰 수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이 안 됐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되는 등 두 달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INT▶ 최경하
    "지나간 과거에 대한 정치보복,
    물론 깨끗한 정치에서 있을 수 있죠.
    그런데 누가 봐도 그것이 좀 너무 심하다..."

    인권 변호사에서 청문회 스타를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기에
    오늘 서거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안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에서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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