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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주화 기자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 깎아지른 절벽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 깎아지른 절벽
입력 2009-05-23 21:09 | 수정 2009-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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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이 뛰어내린 부엉이바위는 어떤 곳일까.

    그리 높지는 않지만 깎아지른 절벽으로 평소 인적이 드문 곳이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김해 봉화산 7부 능선의
    부엉이 바위입니다.

    사저 뒤편에서 경사도 40도 정도의
    가파른 언덕을 타고 오르면
    해발 100여 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지면에서는 30미터 정도로
    그리 높진 않지만, 바위 위에 서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펼쳐져 있어
    평소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지형을 잘 아는 사람들도
    위험해서 잘 찾지 않는 곳으로
    노 전 대통령이 죽음을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마을 주민들은 말합니다.

    ◀SYN▶ 최현술/마을 주민
    "일반적으로 가면 사자바위 가지,
    부엉이바위 잘 안 갑니다.
    (절벽이) 아주 가팔라서 못 갑니다."

    해발 140미터의 봉화산은
    비교적 평탄한 등산 코스로
    관광객은 물론 노 전 대통령도
    자주 찾던 곳입니다.

    ◀INT▶ 정성찬/마을 주민
    "3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쪽으로 해서
    매일 봉화산으로 산책하는데...
    산책하는 사람들도 한 번씩
    대통령 만나고 했습니다."

    정상의 사자 바위와 함께 부엉이 바위가
    비교적 큰 두 개의 봉우리인데,
    사자 바위는 새벽에도 인적이 있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은 주위 시선을 피하기 위해
    부엉이 바위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이 바위에
    부엉이가 많이 앉아있다고 해서
    '부엉이 바위'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윤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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