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만흥 기자

盧, 가족 소환에 불면증 시달려 입원 문의

盧, 가족 소환에 불면증 시달려 입원 문의
입력 2009-05-23 21:09 | 수정 2009-05-23 21:56
재생목록
    ◀ANC▶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심적 고통이 커, 불면증 등으로 최근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VCR▶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상당한 심적 고통을 겪으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권양숙 여사의 소환과
    아들, 딸에 대한 조사 등
    검찰 수사가 가족들까지 압박해 들어오자
    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이루지 못한 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을 방문했던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이 겉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나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컴퓨터에 남긴
    유서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자 노 전 대통령 측은
    지난주 양산 부산대병원 측에
    입원 여부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산 부산대병원 측도
    노 전 대통령의 입원에 대비해
    VIP실을 단장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없었습니다.

    ◀INT▶ 양산 부산대병원 관계자
    "'몸이 불편한데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느냐'고
    하기에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뒤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마 협의를 안 하고
    본인(비서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서 입원하려했던 노 전 대통령은
    유서의 한 부분처럼
    운명이 되어 싸늘한 시신으로
    양산 부산대병원을 떠났습니다.

    MBC 뉴스 이만흥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