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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원섭 기자

봉하마을까지의 '삼엄한 경비 속 시신 운구'

봉하마을까지의 '삼엄한 경비 속 시신 운구'
입력 2009-05-23 21:10 | 수정 2009-05-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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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러면 부산대 병원에서 봉하마을까지의 시신 운구 과정을 현원섭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VCR▶

    오후 5시 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양산 부산대병원 영안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자주색 천으로 덮인 관을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측근들이
    운구 차량으로 옮깁니다.

    5시 40분,
    운구차량이 부산대병원을 출발했습니다.

    검정색 승용차가 앞뒤로 운구차량을
    호위하고, 측근들을 태운 병원 버스가
    그 뒤를 따릅니다.

    시민과 지지자 2천여 명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운구차량을 배웅했고,
    상당수 시민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참지 못합니다.

    병원을 떠난 지 50여 분 만에
    운구차량은 봉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의 문이 열리고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은 주저앉으면서
    애통함을 억누르지 못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측근들의 손에 들려
    빈소가 마련된 자택 안으로 옮겨졌습니다.

    봉화산에 오르기 위해
    오늘 새벽 집을 나선 지
    12시간 40여 분 만이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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