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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뒷산에서 투신 서거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뒷산에서 투신 서거
입력 2009-05-23 21:10 | 수정 2009-05-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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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특집 뉴스데스크 2부 시작하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반에 서거했습니다.

    ◀ANC▶

    김해 봉하마을 사저 뒷산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5시 45분,
    경호관 1명과 함께 사저를 나와
    뒷산인 봉화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을 하던 노 전 대통령은
    오전 6시 40분,
    봉화산 부엉이 바위 위에서
    갑자기 30미터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함께 있던 경호관 등에 의해
    즉시 근처 진영읍에 있는
    세영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위급해 8시 13분쯤 다시
    경남 양산의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 호흡 역시 없었습니다.
    심전도 모니터상 박동이 없는 상태였으며
    두정부의 11cm 정도의 열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이 한 시간 넘게 계속됐지만
    결국 노 전 대통령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서거했습니다.

    ◀SYN▶ 문재인 전 비서실장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병원 측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 부분의 외상이며,
    늑골과 척추, 발목 등 몸 여러 부분도
    골절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집을 나서기 전 컴퓨터에
    가족 앞으로 짤막한 유서를 남겼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고향으로 내려가 정착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간 지 1년 3개월.

    향년 63세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쳤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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