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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계속되는 전직 대통령의 비극

계속되는 전직 대통령의 비극
입력 2009-05-23 22:09 | 수정 2009-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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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마지막은 하나같이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초대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계속되는 비극을 박영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민의 힘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이국땅에서 쓸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SYN▶ 당시 대한뉴스/4.19 일주일 후인 4월 26일
    "4.19 일주일 후인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
    그의 12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내각책임제 개헌으로 윤보선 씨를
    대통령에 옹립하고..."

    이어 선출된 윤보선 전 대통령은
    군사 쿠테타로 인해 2년 만에 사임해야 했고,
    18년이나 권력을 놓지 않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심복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쓰러지면서, 영구 집권의 꿈과 자신의 생을
    모두 마감해야 했습니다.

    ◀SYN▶
    "큰 자취 남기시고
    겨레의 마음 속에 자리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레 취임한
    최규화 전 대통령도 신군부의 총칼에 밀려
    불과 8개월 만에 사임하면서
    역대 최단명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쿠테타의 주역으로 차례로 대통령직에 오른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내란과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잇달아 사법처리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SYN▶ 전두환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1998년 11월
    "저는 어떤 단죄도 달게 받아야 할
    처지임을 깊이 깨우치면서
    국민 여러분의 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양김 대통령은
    비록 퇴임 후의 사법처리는 없었지만
    재임 시절부터 비리에 연루된 아들들을
    구치소에 보내야 했습니다.

    도덕성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비리로 퇴임 직후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결국 사상 유례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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